고도일 원장, "척추·관절 건강 지키려면 무리한 운동보다 꾸준한 실천"

2026-10-22     박지영 기자
(사진=고도일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척추와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특별한 운동법이나 복잡한 건강관리 계획보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자기 신체 상태와 생활환경에 맞지 않으면 지속하기 어려운 만큼, 무리한 목표보다는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고도일 원장에 따르면 운동은 종류나 강도 못지않게 지속성이 중요하다. 걷기나 수영, 가벼운 근력운동 등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운동이라도 개인의 체력과 관절 상태에 따라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특정 운동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무리하게 따라 하기보다는 자기 몸에 맞고 즐겁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관절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은 크게 신체 관리와 정서적 관리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먼저 기본이 되는 것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적정 체중 유지다.

단백질을 비롯한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근육과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무릎과 고관절 등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의 부담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도 빼놓을 수 없다. 수면이 부족하면 피로가 누적되고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어 일정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걷기와 가벼운 근력운동, 균형운동, 스트레칭 등을 자신의 관절 가동 범위에 맞춰 꾸준히 실천하면 근육의 기능과 관절의 움직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즐거움과 실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댄스나 등산, 골프 등 평소 좋아하는 활동을 선택하면 운동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동작과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의 운동량이나 기록과 비교하기보다 자신의 통증 정도와 근력, 운동 후 회복 상태를 기준으로 활동량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일상 가까이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 근처 산책로나 동네 운동시설처럼 접근하기 쉬운 공간을 활용하면 별도의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걷거나 운동하는 습관 역시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척추와 관절 건강을 관리할 때는 신체적인 활동뿐 아니라 스트레스와 정서적 상태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혼자 산책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은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근육 긴장이나 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충분한 휴식과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과거의 통증 경험이나 검사 결과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는 태도도 중요하다. 척추나 관절의 영상검사에서 퇴행성 변화가 확인됐더라도 실제 통증과 신체 기능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과거의 검사 소견만으로 활동을 제한하기보다는 현재의 증상과 움직임, 기능 상태를 바탕으로 적절한 활동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좋아하는 운동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안전한 것은 아니다.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등을 앓고 있다면 질환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운동 종류와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특히 운동 중 통증이 뚜렷하게 악화하거나 다리로 뻗치는 저림, 근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면 무리하게 운동을 이어가지 말고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도일 원장은 "척추와 관절 건강은 단기간의 집중적인 관리만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며 "치료를 통해 통증이 완화된 이후에도 적절한 운동과 생활습관을 이어가는 것이 재발 위험을 줄이고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이었던 운동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자기 몸에 무리가 없고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