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코칭 문턱 낮추고 맞춤 피드백 강화…삼성전자, 삼성 헬스 업데이트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 헬스 앱의 수면·러닝 코칭 기능을 고도화했다. 수면 코칭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기록 일수를 줄이고, 수면 변화에 따른 주간 피드백과 핵심 지표를 한눈에 보는 그래프를 새로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가 사용자가 자신의 신체 리듬과 운동 능력을 파악한 뒤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조언으로 연결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삼성 헬스는 운동·수면·식단 기록과 갤럭시 워치 기반 혈압·심전도 측정 등을 통합 관리하는 건강 플랫폼이다.
수면 기록 7일에서 최근 2주 내 3일로 완화
수면 코칭을 시작하는 최소 조건은 기존 한 달 중 7일 기록에서 최근 2주 내 3일 기록으로 낮아졌다. 수면 데이터를 충분히 쌓아야 했던 이용자도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맞춤형 코칭을 받아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용자는 수면 규칙성, 밤중 각성 여부, 음주·카페인 섭취, 주관적 수면 만족도 등을 설문으로 입력한다. 삼성 헬스는 설문과 3일간의 수면 기록을 토대로 수면 유형을 분석하고, 4~8주 과정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프로그램에는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취침 6시간 전 카페인 피하기, 기상 뒤 야외 스트레칭 등 일상에서 관리할 수 있는 항목이 담긴다. 다만 앱의 수면 조언은 생활습관 관리 목적이며, 지속적인 불면이나 심한 주간 졸림 등이 있을 경우 의료진 상담이 필요하다.
새로 도입된 ‘수면 균형’ 그래프는 ▲실제 수면시간 ▲수면 규칙성 ▲수면 중 깬 시간 ▲수면 만족도 ▲에너지 점수 등 5개 지표를 한 화면에서 보여준다. 전날 밤의 상태를 알려주는 아침 인사이트 메시지와 함께 주간·최종 리포트를 제공해 단기 변화와 장기 추이를 함께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수면 시간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자신의 생활 패턴과 수면 만족도 사이의 관계를 확인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러닝 코치 12단계로 확대…SNS 공유도 강화
러닝 코치의 훈련 레벨은 기존 10단계에서 12단계로 늘었다. 상위 레벨 이용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추가돼 숙련 러너도 자신의 페이스와 목표에 맞춘 훈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달리기 기록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기능도 강화됐다. 삼성 헬스에 쌓인 러닝 데이터를 SNS 형식에 맞는 템플릿으로 변환해 성취감과 운동 동기를 공유할 수 있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 팀장은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온전히 이해하도록 돕는 삼성 헬스의 맞춤형 코칭은 일상의 건강한 변화를 이끄는 첫걸음”이라며 “갤럭시 생태계와 디지털 헬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건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규 기능은 삼성 헬스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원되며, 지원 대상 기기와 제공 시기는 국가·기기별로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