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논술시험서 'AI 안경' 착용 부정행위 잇달아 적발
2026-10-14 박지영 기자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대입 수시 논술 시험 현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을 악용해 부정행위를 시도한 수험생들이 연이어 적발됐다.
13일 연세대학교에서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캠퍼스에서 치러진 자연·통합계열 수학 논술 시험 도중 스마트 안경을 쓴 수험생 A씨가 감독관에게 포착됐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는 시험 전 감독관이 수험생들의 일반 안경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수험생 A씨는 감독관 검사 시점에는 일반 안경을 쓰고 있다가 시험 개시 후 카메라와 배터리가 내장된 스마트 안경으로 바꿔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 중 안경의 외형적 이상을 발견한 감독관이 이를 고사본부에 알리고 장비를 수거하자 수험생 A씨는 스마트 안경 착용 사실을 인정했다. 연세대학교는 수험생 A씨에 대한 후속 처분 수위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계열 논술 시험에서도 동일한 방식의 부정행위가 일어났다.
해당 수험생 역시 수험표 확인 단계에서는 일반 안경을 착용해 제재를 피했으나 시험 진행 도중 스마트 안경을 쓴 정황이 감독관에게 적발됐다.
서울시립대학교는 해당 수험생을 즉각 퇴실 조치했으며 향후 3년간 시험 응시 자격을 박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