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 높은 수준”…고위험군 예방접종 당부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경기도 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예방접종과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표본감시 의료기관 18곳의 호흡기 유증상자를 검사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8월 4.0~6.1% 수준에서 9월 26.4%까지 상승했다. 9월 말 14.3%로 낮아졌지만, 유행주의보 발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지난해 10월 17일보다 약 한 달 이른 9월 11일 발령됐다. 통상 가을부터 겨울철에 유행주의보가 내려지는 점을 고려하면, 올겨울 유행이 일찍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플루엔자는 감염 뒤 1~4일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등을 일으킨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어린이, 임신부, 만성질환자는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큰 만큼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김명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에도 도내 바이러스 검출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국가 무료접종은 어린이와 임신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됐으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별로 순차 시행된다. 75세 이상은 지난 6일부터, 70~74세는 12일부터, 65~69세는 15일부터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가능 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