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박정윤·최용희, 슛오프 접전 끝에 은메달…3회 연속 준우승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한국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혼성 단체전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냈지만 첫 정상 등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박정윤(창원시청)과 최용희(현대제철)가 짝을 이룬 한국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와 157-157로 비긴 뒤 진행된 슛오프에서 19-20으로 패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인도가 잡았다. 한국은 1엔드에서 39-40으로 주춤했고, 2엔드에서 인도가 40점 만점을 적중하면서 점수가 78-80으로 벌어졌다.
이후 한국은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3엔드에서 39점을 보태 117-118로 턱밑까지 쫓아간 뒤 마지막 4엔드에서 네 발 모두 10점에 꽂아 넣는 집념을 발휘해 157-157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양 팀 선수가 한 발씩 쏘는 슛오프에서 갈렸다. 박정윤이 10점을 올렸으나 최용희가 9점을 기록했고, 두 발 모두 10점을 쏜 인도에 19-20으로 밀려 승패가 결정됐다.
컴파운드 혼성전이 정식 종목으로 처음 도입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김종호와 소채원이 대만에 150-151로 패했던 한국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도 주재훈과 소채원이 인도에 158-159로 져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하게 된 반면, 디펜딩 챔피언 인도는 대회 2연패를 완성했다.
앞서 한국 여자 컴파운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을 229-228로 제압하고 2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으며 박정윤은 여자 단체전 동메달에 이어 이번 혼성전 은메달을 추가했다.
최용희는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는 남자 단체전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