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강세에 장 초반 1%대 상승…코스닥도 강세

2026-09-23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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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반도체 대형주를 필두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등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23일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106.86포인트(1.52%) 오른 7124.7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6.08포인트(1.94%) 오른 7153.99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유지 중이다.

전날 22일 코스피 역시 장 초반 2% 넘게 치솟으며 7170선을 돌파한 뒤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해 전 거래일보다 10.19포인트(0.15%) 오른 7017.91로 마감했으나 이틀 연속 7000선을 지켜냈다.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미·이란 대표단의 접촉 소식이 전해진 점도 시장 부담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회담이 아주 좋은 회담이었다"며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으며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갈등 완화 기대감에 따른 유가 약세와 10년물 금리 하락, 메타의 AI 흥행 소식에 반도체주가 동반 랠리를 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기준 외국인은 1741억원, 기관은 149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며 개인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에 나서며 3753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앞서 22일 장 마감 기준으로는 외국인이 75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91억원, 1조6089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53% 오른 2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1.79% 오른 187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스퀘어, 삼성전기,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45포인트(1.25%) 오른 844.8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알테오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8원 내린 1358.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