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유럽서 3362억원 규모 RORO선 2척 수주
2026-09-22 이슈밸리
[이슈밸리=경제산업팀] HD현대중공업이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3362억원 규모의 RORO선(로로선) 2척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유럽 선사와 RORO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362억원으로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17조5806억원의 1.91%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6년 9월 21일부터 2029년 11월 30일까지다. 계약금과 선급금이 있으며, 선박 건조 진행 상황에 따라 대금을 받는 조건이다.
계약금액은 계약일 최초 고시환율인 달러당 1383.80원을 적용해 산정됐다. 향후 환율 변동과 실제 건조 원가 등에 따라 수익성은 달라질 수 있다.
RORO선은 자동차와 트럭, 트레일러 등 바퀴가 달린 화물을 선박 내부로 직접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된 선박이다. 하역 시간이 짧고 물류 효율성이 높아 유럽을 중심으로 차량과 대형 화물 운송에 활용된다.
이번 계약은 HD현대중공업 연간 매출의 2%에 가까운 규모다. 유럽 선주를 상대로 중장기 건조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는 점에서 수주잔고와 향후 매출 기반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 측은 “계약금과 선급금이 포함돼 있으며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대금을 수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계약 상대방의 구체적인 회사명과 선박 제원, 척당 선가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