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일본에 공들인 결과가 한국 선수단 홀대인가...[社説] 日本に力を注いだ結果が韓国選手団の冷遇なのか
[이슈밸리=사설] 윤석열 정부에 이어 이재명 정부까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적지 않은 인내와 노력을 기울였다. 과거사와 경제·안보 현안을 둘러싼 국내 반발을 감수하면서도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조했다. 그런데 일본에서 돌아온 것은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선수단에 대한 엉망진창 대접이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우리 선수들은 비좁은 숙소와 짧은 침대, 부족한 객실과 미숙한 수송 체계로 경기 전부터 불편을 겪었다. 선수촌을 마련하지 않고 호텔과 크루즈선, 임시 숙소에 선수단을 분산한 일본의 준비 부족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특히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 경기에서는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흘러나왔다. 뒤늦게 애국가가 연주됐지만, 경기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선수들은 애국가가 끝나기도 전에 상대 선수들과 인사해야 했다. 단순 실수라고 넘기기에는 대한민국의 국격과 선수들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한 사고다.
운영 난맥상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선수단 차량이 제때 도착하지 않아 남자축구 대표팀의 훈련 일정이 차질을 빚었고, 충분한 훈련장마저 확보되지 않아 선수들이 정상적인 경기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농구 선수들은 다리를 제대로 펼 수 없는 짧은 침대와 비좁은 숙소에 배정됐다.
국가 연주부터 수송과 숙박, 훈련장까지 어느 하나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 실수 한두 건이 아니라 대한민국 선수단을 대하는 일본 대회 조직위원회의 무성의와 준비 부족이 총체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우리 정부와 체육 당국도 즉각 항의하고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책을 받아내야 한다. 한일관계를 의식해 선수단이 겪는 수모까지 침묵한다면 이는 외교가 아니라 눈치 보기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이어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국민의 자존심과 국익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정부의 주변국 관리는 총체적 위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일본에 묻는다. 대한민국이 그토록 공들인 한일관계의 답이 고작 선수단 홀대인가.
【イシュー・バレー=社説】尹錫悦政権に続き、李在明政権まで日韓関係改善のために相当な忍耐と努力を注いできた。 過去史と経済・安全保障の懸案をめぐる国内の反発を覚悟しつつも、未来志向の協力を強調した。 しかし、日本から戻ってきたのは、大韓民国アジア大会選手団に対するめちゃくちゃな扱いだった。
愛知・名古屋アジア大会に参加した我が選手たちは、狭い宿舎と短いベッド、不十分な客室と未熟な輸送体制で、試合前から不便を強いられた。 選手村を用意せず、ホテルやクルーズ船、臨時宿泊施設に選手団を分散させた日本の準備不足がそのまま露呈したのである。
特に韓国男子ホッケー代表チームの試合では、愛国歌の代わりに北朝鮮の国歌が流れた。 遅れて愛国歌が演奏されたが、試合時間が迫っているという理由で、選手たちは愛国歌が終わる前に相手選手たちと挨拶し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 単なるミスとして済ませるには、大韓民国の国格と選手たちの誇りを深刻に傷つけた事故だ。
運営の失策はこれだけではない。 選手団の車両が時間通りに到着せず、男子サッカー代表チームの練習日程に支障が生じ、十分な練習場さえ確保できなかったため、選手たちは正常な試合準備に困難をきたした。 バスケットボール選手たちは、足をまともに伸ばせない短いベッドと狭い宿舎に割り当てられた。
国歌演奏から輸送や宿泊、トレーニング施設に至るまで、どれ一つとして十分に準備されていなかった。 一度や二度のミスではなく、大韓民国選手団に対する日本大会組織委員会の不誠実さと準備不足が総合的に露呈したものである。
我が政府と体育当局も直ちに抗議し、公式な謝罪と再発防止策を引き出さなければならない。 日韓関係を意識して、選手団が味わう屈辱にまで沈黙するなら、それは外交ではなく、様子見だ。
北朝鮮、中国、ロシアに続き、日本との関係においても国民の誇りと国益を守り抜けなければ、政府の周辺国管理は総体的危機であるという批判を免れない。 日本に問う。 大韓民国が二つの政府にわたって力を注いできた日韓関係の答えは、愛国歌の代わりに北朝鮮の国歌を流し、選手たちを道中や宿舎で苦しめることなのか。
友情は一方的な忍耐だけで築かれるものではない。 尊重のない協力は長続きしない。 日本に問う。 韓国がこれほどまでに力を注いできた日韓関係の答えが、せいぜい選手団の冷遇なの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