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시 원서 접수 '먹통 사태' 구제 대상 388건 확정

2026-09-17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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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 과정에서 발생한 전산 장애와 관련해 388건이 구제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인 신청 건수도 남아 있어 전체 구제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는 16일 오후 6시 기준 총 1588건의 구제 신청을 받아 1400건의 심사를 마쳤으며 이 가운데 388건을 구제 대상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미완료된 188건에 대해서는 현재 추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구제 자격을 얻은 수험생은 16일 오후 10시까지 원하는 대학에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오후 6시 기준 구제 대상자 중 250명이 지원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교육부는 피해 규모를 최대 1200여명으로 추산했으나 실제 확정된 대상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쯤 원서 접수 대행업체인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했다.

마감 직전 접속 오류가 발생해 수험생들이 원서 작성과 결제를 제때 마치지 못하자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일부 대학의 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했다.

이후 교육부와 대교협은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사흘간 구제 신청을 받았으며 전산 로그인 이력 및 결제 시도 기록을 바탕으로 대상자를 선별해 왔다.

하지만 이번 구제 조치를 두고 수험생과 학부모 간 갈등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학생 및 학부모는 마감 연장으로 기존 접수자와의 형평성이 깨졌다며 구제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와 법적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

반면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기존에 원서를 제출한 수험생이 입는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