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행 비행기 1시간 지연' 논란…박수홍 "무지했다" 사과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가족의 기내 하선 및 재탑승 번복으로 인해 괌행 항공기 출발을 1시간 가량 지연시켰다는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박수홍(56)이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수홍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비행기 출발 과정에서 저희 가족으로 인해 지연 출발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큰 불편함을 드렸고 항공사 관계자분들께도 피해를 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괌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발생했다.
당시 승객 200여명이 타고 있던 해당 항공기는 오전 10시 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박수홍 가족의 하선 의사 번복 여파로 1시간가량 지연된 오전 11시 15분 이륙했다.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 운항 정보에서도 관련 지연 내역이 확인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박수홍은 "탑승하자마자 착석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울어 당황한 나머지 미숙한 판단을 내렸다"며 "긴 비행시간 동안 아이의 울음으로 승객분들께 더 큰 피해를 드릴 것 같아 당초 내리겠다는 의사를 기내 관계자분께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승객 하선과 위탁수하물 내리기 절차가 진행되던 중 기내에서 대기하던 아이가 울음을 멈추자 다시 탑승 의사를 밝히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박수홍의 요청 번복으로 승객 보완 검사와 수하물 재선적 작업이 반복 실시돼 출발이 지체됐다.
박수홍은 "기내에서 대기 중 아이가 울음을 그쳐 다시 탑승 의사를 밝혔는데 이로 인해 보안 검사 등 시간이 크게 지체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며 "전적으로 항공 관련 절차에 대한 저의 무지함으로 일어난 일이며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족함으로 큰 피해를 보신 승객분들과 항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상에는 기내에서 박수홍 가족 때문에 출발이 1시간 지연됐다는 목격담과 영상이 공개돼 확산했다.
현장 승객에 따르면 박수홍은 기내에서 연신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나타냈으나 온라인상에서는 개인 전세기가 아님에도 항공기 수하물 철회 절차를 번복해 다른 승객들에게 큰 민폐를 끼쳤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