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동부전선 MDL 침범…우리 군 올해 첫 경고사격

북한군 수명 순찰 중 월선 추정…경고사격 후 북상 지난해에는 ‘국경선화’ 작업 과정서 17차례 침범

2026-08-16     이슈밸리

 

[이슈밸리=디지털뉴스팀] 북한군 수명이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우리 군이 올해 처음으로 경고사격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최근 동부전선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우리 군이 작전수행절차에 따라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당시 순찰 활동을 하던 중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우리 군의 경고사격 이후 북측으로 돌아갔으며 추가적인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에 접근해 침범 징후를 보이면 경고방송을 하고, 실제로 군사분계선을 넘으면 경고사격을 통해 퇴거 조치한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3년 말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이후 군사분계선 일대를 사실상의 국경선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수풀 제거와 지형 평탄화뿐 아니라 전술도로 개척, 철조망 설치, 지뢰 매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작업에 투입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하하는 사례가 반복됐다. 지난해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은 강원 고성·화천·철원과 경기 연천 등에서 모두 17차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는 북한군이 불모지 작업을 상당 부분 마무리하면서 군사분계선 침범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번 동부전선 침범으로 약 8개월 만에 다시 경고사격 상황이 발생했다. 다만 현재까지 의도적인 도발로 볼 만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