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확산에 긴장한 미국…월드컵 앞두고 주요 공항 검역 강화
2026-06-03 이슈밸리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주요 국제공항의 검역 체계를 강화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축구 팬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감염병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멧 오즈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 국장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여행객들이 경유하는 주요 국제공항에 검사 장비와 시스템을 미리 구축했다"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며, 이달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된다.
미국 정부는 대회 기간 대규모 국제 인파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감염병 감시 체계를 평소보다 한층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즈 국장은 에볼라 확진자 또는 밀접 접촉자인 미국인을 즉시 본국으로 데려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환자의 상태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장거리 비행을 시키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케냐 내 자국민 환자 격리시설 설치를 추진했지만 현지 법원의 제동으로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