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김승연 회장, 야구 명문 천안 북일고 개교 50주년 행사 참석
[이슈밸리=한유진 기자] 김승연 회장은 4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북일고 개교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국가 인재 양성의 뜻을 이어 100년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회장은 설립자의 건학 정신을 기리는 참배를 시작으로 재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하며 학교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방명록에 “배움과 성장의 열정이 가득한 북일의 100년 미래를 만들자”고 적으며 교육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드러냈다. 기념사에서는 “선배들이 이룬 북일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미래를 이끌 리더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행사 참석을 넘어, 창업주 정신을 계승하고 교육을 통한 사회 기여를 중시하는 ‘의리 경영’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김 회장은 1981년부터 2014년까지 북일학원 이사장을 맡아 30여 년간 학교 발전을 이끌며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닦았다.
특히 설립자인 김종희 회장이 “교육은 국가 백년대계의 초석”이라는 철학 아래 장학사업을 펼친 정신을 계승해, 교육을 통한 인재 육성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행사에는 학교 관계자와 동문, 재학생 등 약 1300명이 참석했으며, 오케스트라 공연과 교가 제창 등으로 50년의 역사를 기념했다. 북일학원은 현재 북일고와 북일여고를 포함해 1600여 명의 학생과 200여 명의 교직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만4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김 회장의 이번 행보를 두고 “위기 속에서도 사람과 교육을 중시해온 한화 특유의 ‘의리 리더십’이 다시 부각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