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만에 인류의 달 유인 탐사가 재개
2026-04-02 이슈밸리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일(현지시간) 오후 6시 3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Ⅱ(Artemis II)’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무는 98m 높이의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유인 캡슐 ‘오리온(Orion)’으로 구성됐으며, 오리온에는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을 비롯해 NASA 소속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레미 핸슨 등 4명이 탑승했다.
달 탐사를 위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이다.
이번 비행 기간은 약 10일로, 총 비행 거리는 110만2천400㎞에 달한다. 오리온은 발사 후 지구 저궤도를 돌며 고도를 높인 뒤 이튿날 엔진 점화를 통해 달로 향한다. 이후 달 상공 약 6천437∼9천656㎞ 거리에서 한 바퀴를 비행할 예정이다.
주요 임무는 생명유지 장치 성능을 검증하고, 우주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임무 종료 시 오리온은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착수해 귀환한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인류의 달 착륙을 재개하기 위한 계획으로 2019년 발표됐다. 당초 2022년 달 궤도 유인 비행, 2024년 달 착륙을 목표로 했으나 기술적 문제로 일정이 연기돼 왔다.
아르테미스 Ⅱ 역시 수소 누출과 헬륨 흐름 이상 등 문제로 발사가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이번에 세 번째 시도 만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