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 금 3개로 13위…목표 절반 달성 속 세대교체와 가능성 확인

2026-02-22     이슈밸리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금메달 3개와 종합 ‘톱10’ 진입을 목표로 나섰던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목표의 절반을 달성했다. 결과 이상의 투지와 가능성을 증명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현재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종합 13위에 올라 2022 베이징 대회(금 2·은 5·동 2, 14위)를 넘어섰다.

애초 톱10 진입의 목표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쇼트트랙의 저력과 설상 종목의 약진, 그리고 10대·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는 다음 올림픽을 향한 분명한 동력을 남겼다는 평가다. 

특히 쇼트트랙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목표치를 채우며 여전히 한국 동계 스포츠의 핵심 종목임을 입증했다. 혼성 계주 불운 속 출발했지만 남녀 개인전과 계주에서 메달을 쌓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김길리의 2관왕과 최민정의 통산 7번째 올림픽 메달 등 상징적 장면도 이어졌다.

설상 종목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최가온이 극적인 역전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기록했고, 단일 대회 설상 종목 최다 메달 성과도 함께 달성됐다.

남자 스노보드 알파인 은메달, 여자 빅에어 동메달까지 더해지며 전통적으로 약세였던 설상 종목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만들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은 4위로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하며 메달에 근접했고,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예선 5위로 준결승 진출에 한 끗 차로 멈췄다. 반면 스피드스케이팅은 24년 만에 노메달로 대회를 마쳐 과제를 남겼다.

이번 대회 성적은 ‘톱10’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메달 수와 경기력, 세대교체 흐름을 고려하면 상승세는 분명하다는 평가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자리 잡으며 한국 동계 스포츠는 다음 올림픽을 향한 기반을 다졌고, 결과 이상의 장면들이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