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연간 판매량 20만대 돌파

2026-02-03     임정은 기자
(사진=현대자동차)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현대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또 1회 주유에 10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 2세대 팰리세이드 신차 효과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의 지난해 전 세계 판매 대수는 21만1215대다.

지난 2018년 11월 팰리세이드를 처음 출시한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해 판매 대수는 전년(2024년) 16만5745대 대비 27.4% 증가했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글로벌 수출 대수는 연 10만 대를 넘어섰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본격 수출이 지난해 5월 북미 시장부터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8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신형 팰리세이드에 추가된 하이브리드 모델이 팰리세이드가 글로벌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을 쓰는 데 일조했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 모델은 2만8034대, 가솔린 모델은 7만3574대가 팔리면서 총 10만1608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미국에서도 인기다. 미국에서는 불과 4개월 만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1만 대 가까이 판매됐다. 전통적으로 큰 차를 선호하는 미국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요 선택지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하이브리드가 가솔린을 앞질렀다. 지난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판매 대수(3만8112대)가 가솔린(2만1394대) 대비 1만7000대 가까이 더 많았다.

팰리세이드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세대 하이브리드에는 모터가 2개 장착됐다.

현대차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비교해 구동 및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P2)뿐 아니라 시동 및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P1)를 더해 동력 성능과 연비를 향상하고 부드러운 변속감과 함께 소음 및 진동 저감 효과도 실현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2WD 7·9인승 18인치 휠 기준 최대 1L당 복합연비가 14.1㎞에 달한다.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46.9kgf·m이다. 현대차는 "2.5 터보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연비는 약 45%,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약 19%, 9% 높다"고 설명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장과 전고가 기존 모델 대비 각각 65㎜, 15㎜ 늘어났다. 또 전방 틸팅 형 워크인 기능이 적용된 2열 시트와 슬라이딩이 가능한 3열 시트가 함께 적용됐다. 또 현대차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팰리세이드는 ‘2026 북미 올해의 ’에서 270점을 획득하며 2위 닛산 리프(135점)와 3위 루시드 그래비티(85점)를 큰 폭으로 제치고 유틸리티 부문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악시오스의 교통 전문기자 조앤 뮬러는 "팰리세이드는 4만달러(약 5700만원) 미만에 구매할 수 있으면서도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돼 가치와 기술, 효율성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