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장애…챗GPT·X 등 다수 한때 접속 불가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웹 인프라 기업 클라우드플레어의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 챗GPT, 엑스(X, 구 트위터),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전 세계적으로 다수의 웹사이트와 온라인 서비스가 한때 중단되거나 접속 장애를 겪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한국 시간 18일 오후 8시 48분께 내부 서비스의 성능 저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웹사이트의 장애를 모니터링하는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 시간대부터 클라우드플레어를 비롯해 대다수 사이트에서 장애 보고가 급증했다.
엑스 접속 장애 접수 건수는 분당 최대 1만522건에 달했으며 스포티파이와 LoL에서도 각각 분당 최대 970건, 74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약 5분의 1을 처리하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이자 웹사이트 보호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마이클 채플 노트르담대 멘도사 경영대 정보기술 교수는 AP통신에 클라우드플레어 시스템이 고장 나면 인터넷 20%가 동시에 다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장애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던 서비스에는 오픈AI의 챗GPT, X,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아마존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과 온라인 게임 LoL,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이 포함됐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무디스 신용평가 서비스도 장애를 겪었으며 미국 뉴저지 교통국의 일부 디지털 서비스와 뉴욕시 서비스도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일부 이용자는 웹사이트 접속 시 '계속하려면 challenges.cloudflare.com 차단을 해제하십시오'라는 문구를 봤다.
클라우드플레어 관계자는 블룸버그 통신에 한 서비스로 유입되는 비정상 트래픽이 급증하는 것을 확인했고 이로 인해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를 통과하는 일부 트래픽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트래픽 급증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대시보드 서비스를 복구하는 수정사항을 배포했고 약 10분 뒤인 오후 11시 42분께 "수정사항이 적용됐고 사고가 현재 해결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이후에도 일부 문제가 남아 19일 0시 40분에도 서비스 복구에 계속 집중하며 남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운디텍터에 접수된 클라우드플레어 관련 장애 보고는 18일 오후 11시 14분 1만1000여 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19일 오전 1시 1700건대로 줄었다. 이 사태로 클라우드플레어 주가는 뉴욕증시 장전 시간외거래에서 4.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