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괴물로 진화 KF-21...‘신형 AESA 탑재’ ‘공대공 전력화’

2025-08-15     이슈밸리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공군은 최첨단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를 전력화 하고 있다. 

KF-21은 무장·전자장비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4.5세대를 넘어 5, 6세대까지 준비하며 그야말로 ‘괴물 전투기’로 변모하고 있다. 

우선 최근 국내 최초로 양산에 돌입한 한화시스템의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유럽산 첨단 공대공 미사일의 통합 운용이 그 이유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사업장에서 KF-21용 AESA 레이더 첫 양산품 출고식을 개최했다. 이 레이더는 약 1,000개의 송수신 모듈(T/R 모듈)을 기반으로, 최대 150km 거리에서 항공 표적을 탐지하고, 50~70km 범위에서 고해상도 SAR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국산 AESA의 능력은 미국과 유럽에서 부러워할 정도이다. 주목할 점은 같은 종류의 AESA 레이더라도 한국 기업 특유의 빠른 응용기술력으로 탄생한 AESA 능력이 더욱 강력할 것이라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 공대공 무장 탑재 ‘일취월장’,, 입체적 공중전 가능

KF-21은 우리 공군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공대공 무장 운용 능력에서도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5월, KF-21 시제기는 독일제 IRIS-T 근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해 유도 사격 시험에 성공했는데, 이때 AESA 레이더로 표적을 탐지·추적한 후 발사된 IRIS-T는 정확히 목표를 타격했다.  

같은 날 실시된 영국·프랑스·이탈리아 공동 개발한 ‘미티어(Meteor)’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은 사거리 200km 이상, 종말 단계에서도 높은 기동성을 유지해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이처럼 KF-21은 2028년 전력화 완료 시점까지 AESA 레이더, Meteor, IRIS-T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무장과 전자전 장비를 순차적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KF-21이 기존 4.5세대 전투기의 성능을 넘어, 5세대 스텔스기와 맞먹는 다차원 전투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공대지 미사일 무장력은 더욱 뛰어나다. 우리 공군은 오는 2027년부터 한국형전투기 KF-21에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한다. KF-21에 장착될 공대지 마사일은 사거리 500km KALCM ‘천룡’과 합동정밀직격탄 (JDAM) 계열 및 기타 유도폭탄이다. 

KF-21는 Block II부터 공대지 능력을 강화하며, 2027년 상반기부터 실제 공대지 무장 운용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KF-21EX는 내부 병기창을 통한 저피탐 무장 투사력을 강화 중이다.  

이 때문에 최근 KF-21은 외신의 주목을 자주 받는다. 쟁쟁한 미국, 유럽산 전투기를 포기하고 한국 KF-21을 선택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그것이다.  

‘UAE 매체(militaeraktuell)’와 ‘터키투데이’는 최근 UAE와 이집트가 미국 정부의 구매 승인 거부로 도입이 어렵게 된 F-35의 대체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집트는 이미 중국산 J-10C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UAE도 지난 2021년 말 유럽의 라팔 80대를 166억 유로에 주문했고, 중국의 5세대 J-20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는데  

두 나라가 중국산과 유럽산 전투기 대안으로 한국산 KF-21 보라매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지난 8월 7일, UAE 국방부 대표단이, 사천 KAI 공장과 한국 공군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매체는 이브라힘 나세르 모하메드 알 알라위 국방부 차관이 미래 전투기 분야에서 매우 이례적인 복좌형 KF-21을 직접 조종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매체인 ‘메자 디펜스’는 한국이 KF-21 전투기에 탑재할 초음속 탄도미사일을 개발을 공식화 했다고 보도했다. 

메자디펜스는 KF-21에 탑재될 초음속 탄도미사일은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일명 ‘우레’) 시리즈 미사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탄두 능력이 강화된 KTSSM-II Block-II의 업그레이드 버전일 것으로 전했다. 

신형 미사일의 속도는 마하 5~10으로 추정되며, 사거리는 400~1,000km로 KF-21에는 두 발의 신형 탄도미사일이 탑재될 것이라 덧붙였다. 매체는 미사일의 주요 목적은 적의 방공망을 관통하고 전략 목표물을 파괴하는 것으로 이스라엘 공군의 초음속미사일 LORA 및 ROCKS 미사일과 미국의 초음속 탄도미사일 ‘마코’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공군은 자랑스러운 KF-21을 보유함으로써, 명실상부 세계 최강 공군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KF-21은 계속 진화하면서 괴물전투기로 더욱 변신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