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5주간 노로바이러스 환자 3.6배↑

2025-01-07     권동혁 기자
(사진=질병청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최근들어 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질병관리청은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을 대상으로 한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를 통해 지난해 52주 기준 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291명으로 최근 5주간 약 3.6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다. 또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환자 수는 지난해 48주 80명에서 49주 114명, 50주 142명, 51주 247명으로 늘어났고 특히 지난해 52주 기준 0∼6세 영유아 환자는 전체의 58.8%를 차지해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요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혹은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 2∼3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등은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지 않으면 탈수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에 주로 발생한다.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경우가 많다.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출근을 자제하고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며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유증상자 등원 자제와 환자 사용공간 소독 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