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일주일 새 136% 급증...의심환자 73.9명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2016년 이후 최대 유행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은 2024년 마지막 주 전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 가운데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 수를 나타내는 독감 의사환자(ILI) 분율은 73.9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1주 전의 1000명당 31.3명에서 136% 급증한 수치로 예년 인플루엔자 유행 정점 때의 의사환자 분율과 비교해보면 2016년 86.2명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번 독감은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13∼18세 청소년층에서 환자 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천 명당 151.3명으로 이번 2024∼2025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의 17.6배에 해당한다. 이어 7∼12세가 137.3명, 19∼49세 93.6명, 1∼6세 58.4명 순이었다.
바이러스 세부 유형 중엔 A형 중 H1N1pdm09(34.6%)가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A형 H3N2(14.9%), B형(1.4%) 순이었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은 내달 4월 30일까지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통상 봄철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린이와 임신부, 어르신들은 이미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받으라"며 외출 전후 손 씻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실천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