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TX 열차 궤도 이탈 원인 조사 착수
2024-08-21 권동혁 기자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동대구역∼경주역 방향으로 달리던 KTX 산천 열차가 궤도를 이탈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
20일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고 조사는 국토부 소속 철도안전정책과, 철도특별사법경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산하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맡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고 원인을 열차 바퀴 축 발열과 손상으로 인한 궤도 이탈로 추정하고, 이를 불러온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고 알렸다.
국토부는 구동 장치 등 코레일 측이 열차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바퀴에 열기가 가중되고 바퀴 축이 손상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고 선로 열기를 식혀주는 살수 장치 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철도특별사법경찰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현장 조사와 함께 코레일 측으로부터 열차 관리에 관한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보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빠르게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4시 38분께 서울발 부산행 KTX 산천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을 향하던 중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하며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정차했다. 이 사고로 후속 열차들이 최대 277분 지연됐다.
코레일은 이에대해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보상 절차를 진행하겠으며 열차 이용을 불편하게 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