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하루평균 카드 이용액 3조원 돌파

2022-09-29     박지영 기자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은 29일 '2022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을 통해 올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일평균 3조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민간소비 회복의 영향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 9.0% 늘었는데 전년 동기 대비 민간소비 증가율은 1분기 4.3%, 2분기 3.9%를 나타냈다.

선불카드도 전년 동기 대비 78.1% 증가했는데 이는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재난지원금 일부를 선불카드로 지급한 영향이다.

일평균 이용액을 지급카드 종류별로 살펴보면 신용카드가 2조378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1%, 체크카드가 6120억원으로 9.0% 증가했다.

결제 형태별로는 스마트폰 등을 통한 비대면 결제가 일평균 1조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비대면 결제 이용 규모가 늘어남과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로 실물카드 등을 통한 대면 결제도 1조5340억원으로 8.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