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매체 “이집트, K9 자주포 현지 생산 방식 도입 계약”...약 2조 740억원 규모

‘알 와탄’ 이집트 군수 생산성 차관 인터뷰 계약 성사될 시, K9 자주포 아프리카 첫 수출

2021-11-23     이슈밸리
K9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이집트가 한국의 자주포 'K9 썬더'를 현지 생산 방식으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중동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1일(현지 시각) 중동 현지 매체인 ‘알 와탄’은 이집트 군수 생산성의 고위 관계자(차관)인 모하메드 살라 엘딘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9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개막하는 방위 장비품의 전시회 ‘EDEX 2021’에서 자주포 K9의 현지 생산에 관한 계약을 한국과 체결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이집트의 K9 계약액은 추정 20억 달러(한화 2조 74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하면서 계약이 성사될 경우 한국의 K9은 아프리카 국가에 첫 수출하는 것이며 K9 8번째(한국, 터키, 핀란드,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호주/2020년에 사실상 도입을 결정) 운용국이 된다고 전망했다. 

 

21일(현지

 

K9 자주포는 대한민국 육군의 155mm 자주포로 우리 군은 약 1,300여 문을 운용하고 있다. K9 자주포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삼성테크윈(현 한화디펜스)이 개발해 1999년에 첫 시제포가 생산됐다. 

K-9 자주포는 성능 자체만으로도 세계 상위권 수준이고, 미국의 팔라딘보다 우위에 있으며 세계 최고 성능이라 평가받는 독일의 제식 자주포 PzH2000에 비해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가성비가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