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입제도 개편 본격 논의

2019-09-02     박지영 기자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교육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입 제도 전반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4일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신 교육부 대변인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대입제도가 단순히 대입만 손본다고 달라지는 것이 아닌 만큼 이번 발언 취지는 대입뿐 아니라 고등학교 교육까지 다 같이 들여다봐야 한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와의 사전협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입학사정관제부터 시작해 학생부종합전형 관련해서는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계속 보완해왔다”며 “국민들이 불신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청년층들이 자신들의 기회가 박탈됐다고 여긴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협의 중이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변경된다 하더라도 2022학년도 이후의 얘기일 것”이라며 “대입정책 사전예고제에 따라 정시·수시 비율 조정 등 큰 내용은 바꿀 수 없고 학종 평가방법 개선방안 등 단기적으로 적용 가능한 부분들은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