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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F-35 예산 줄여도 악천후 견딜 '드론' 확보엔 돈 팍팍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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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F-35 예산 줄여도 악천후 견딜 '드론' 확보엔 돈 팍팍 쓴다
  • 이슈밸리
  • 승인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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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론, 미 육군과 약 6847억원 규모 투자 계약 체결
RQ-7B 섀도우 Block III (사진출처=텍스트론시스템 유튜브 캡처)
RQ-7B 섀도우 Block III (사진출처=텍스트론시스템 유튜브 캡처)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미 국방부가 최근 F-35와 항공모함 등 각종 전술·전략무기의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있는 가운데 악천후(惡天候)를 견딜 드론 확보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드론 생산업체 텍스트론은 미 육군과 전술 무인정찰기 RQ-7B 섀도우의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위해 6억700만달러(한화 약 6847억원)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텍스트론은 이번 체결된 계약에는 기존 RQ-7B 섀도우 Block II 전술 무인 항공기 시스템 개조와 더불어 물류 지원, 현장 정비 및 엔지니어링 지원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특히 RQ-7B 섀도우 Block III는 125만 시간의 비행시간을 기반으로 악천후 조건에도 최신 고화질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고 엔진 출력 및 신뢰성이 향상됐다. 또 음향 시그니처 감소 및 고급 통신 릴레이를 포함해 Block II보다 성능이 한층 더 업그레이 됐다는 평가다.   

텍스트론에 따르면 미 육군은 현재 약 500기 이상의 RQ-7B Block II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RQ-7B Block II는 비바람 치는 궂은 날씨를 대비해 설계되지 않았고 드론에 탑재된 EO/IR센서도 구름으로 가려진 장소를 관측할 수 없는 등의 단점이 지적됐다.

 

 

이로 인해 RQ-7을 도입한 미 해병대는 2018년까지 이 드론을 퇴역시키고, 보잉의 전술 무인정찰기 ‘RQ-21 블랙잭’으로 교체했지만, 이 역시 우천시 작전 수행이 어렵다는 한계가 드러났다. 

텍스트론은 이런 단점을 보완해 악천후에도 운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RQ-7B Block III에 EO/IR QI RockI 센서를 탑재했다. 미 국방부는 악천후 단점이 보완된 RQ-7B Block III 구입을 위해 약 6억달러(약 68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한 것이다. 

최근 워싱턴 의회로부터 예산 삭감 문제로 핍박받은 미 국방부가 주력 전투기인 F-35A와 항공모함, 잠수함 등 전력의 천문학적 운용비를 줄이기 위해 애쓰는 모습과 사믓 다른 행보로 분석된다.   

 

(자료출처=텍스트론시스템 보도자료)
(자료출처=텍스트론시스템 보도자료)

 

익명을 요구한 군사 전문가는 ”미래 전장은 대규모 무기가 투입되기보단 선택적 족집게 타격이 중요하게 될 텐데 그런 의미에서 악천후까지 견디는 전투 드론의 활용은 더욱 증대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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