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생노동성-오사카, '라인' 메신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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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생노동성-오사카, '라인' 메신저 중단
  • 이슈밸리
  • 승인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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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네이버 재팬이 만든 라인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약 2년 반 동안 중국 위탁 업체에 노출한 사실이 최근 밝혀지면서 일본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라인 메신저 이용을 중단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후생노동성은 홈페이지에 있던 자살방지 민간단체의 상담창구를 이용하던 3곳의 단체가 라인 메신저 활용을 취소하고 다른 SNS으로 전환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라인을 포함한 SNS 상담에 보조금을 지원해 왔고 2020년 3월까지 SNS 상담회수는 총 약 6만 800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라인으로의 상담이 84%( 약 5만 7000건)를 차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구 269만의 오사카시는 육아 등에 관한 생활정보 제공이나 시립학교 아동·학생의 고민 상담 등에 이용하던 약 60개의 라인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치바현도 주민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6건의 라인 계정 가운데 4건의 이용을 정지했다. 정지된  1건은, 호텔이나 자택에서 요양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의 건강 관찰을 목적으로 이용됐던 계정이다. 치바현은 이들 계정을 대신해 당분간 전화를 이용하기로 했다. 다만 자살방지 등을 목적으로 한 라인 상담은 운용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자료출처=일본 야후 재팬/요미우리신문)
(자료출처=일본 야후 재팬/요미우리신문)

 

이와 관련 라인 도쿄법인은 “이번 문제로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라인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약 900 자치체가 공식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6일까지 전국의 자치체를 대상으로 라인의 이용 상황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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