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 절반 야간 통행금지 시행...일일 확진자 '8만 명' 전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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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주 절반 야간 통행금지 시행...일일 확진자 '8만 명' 전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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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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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이루 (사진=픽사베이)
브라질 리우데자이루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브라질 정부가 지방자치 주의 절반을 코로나19 급증을 억제하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 및 기타 제한을 시행한다고 CNN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번 통행금지는 브라질 26개 주 가운데 코로나 피해가 가장 심각한 14개 주와 수도가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다. 통행금지 시간은 저녁 8시부터 오전 5시까지 유효하다. 

또한, 18개 주 정부는 지난 닷새 동안 체육관, 공원, 상점, 쇼핑몰, 교회, 학교 등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 

CNN은 브라질 3대 주요 도시인 상파울루, 미나스 제라이스, 리우데자네이루 등은 모두 인구 이동 감소를 위한 대책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전국 주지사 협회는 연방정부의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자 지난 일요일 전국적으로 봉쇄 조치를 채택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건부에 보냈다. 주지사들은 무엇보다도 국가의 공항, 항만, 고속도로, 철도 운영 제한의 이행을 요구했다.

17일(한국 시각) 세계적 통계 사이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전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라질의 일일 확진자는 8만4124명이 집계돼 상위 5개국인 미국(5만279명), 인도(2만8869명), 러시아 (9393명) 영국(5294명)의 일일 증가 숫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사망자도 2798명 추가돼 이들 국가 가운데 하루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누계는 28만24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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