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뉴욕 증시가 미 하원의 재정부양안 최종 승인 등으로 다우지수는 약 1.5% 상승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지수가 0.1% 하락했다.
10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다우 지수는 전날 대비 463.28포인트(1.46%) 상승한 3만2297.0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23.37포인트(0.60%) 올라 3898.8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4.99포인트(0.04%) 내린 1만3068.83로 체결됐다. 전날 4개월 만에 최대폭인 3.7%로 올랐던 나스닥은 장중에서 1.6%까지 상승했지만 장막판 몰린 매도주문에 다시 하락했다.
이 같은 미 증시 변동은 미 하원이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재정부양안을 최종 승인한 것이 주요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부양안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감소했다. 이날 오전 공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4%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올랐다. 하지만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CPI는 0.1% 올라 2개월 연속 큰 변동이 없었다.
전날 20% 폭등했던 테슬라는 1% 내렸다. 테슬라에 대거 투자한 아크혁신상장지수펀드(ETF)도 전날 11% 뛰었다가 이날 0.5% 하락 마감했다.
이에 국채수익률(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 4시 46분 기준 2.3bp(1bp=0.01%p) 내린 1.523%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1.506%까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