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정부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탄소 중립 기술개발 관련 산업계와 소통 강화를 위해 철강협회 김영주 상무 등 13개 업종 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탄소 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 4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회의는 탄소 저감 R&D 예산의 전략적 배분을 위해 산업계의 시급한 탄소 저감 R&D 수요발굴과 어려움 등을 듣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먼저 산업부는 탄소배출의 근본적 저감을 위해, 다배출업종에서 과거와 전혀 다른 신산업공정 개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탄소배출의 근본적 저감을 위해서는 대규모 R&D가 필요하다고 보고 예타사업 기획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또 단기간 내에 온실가스 저감성과를 거두기 위해 효율개선 및 공정관리 고도화 기술개발과 관련된 과제를 적극 발굴해 2022년부터 투자할 방침이다.
이외에 제품 생산공정이 아닌 사용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등의 업종은 전기차·수소차, 친환경 선박 등 화석연료 사용 저감과 직결된 품목을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실장은 “올해 산업기술 R&D 예산은 약 5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8.7% 늘었고 내년에도 큰 폭의 산업기술 R&D 예산 증액에 노력할 예정”이라며 “2050 탄소 중립 실현은 결국 혁신기술 개발만이 유일한 해결방안이라는 점을 고려해 2022년에 산업공정 탄소 중립 R&D 신규사업 예산 증액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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