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경상수지 70억 달러 흑자...9개월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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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경상수지 70억 달러 흑자...9개월 연속 흑자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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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1월 경상수지가 70억 달러(약 7조9800억원)를 넘어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9일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통해 지난 1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0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5억8000만 달러)보다 64억8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것한 것을 말한다.

먼저 상품수지가 57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억 6,000만 달러 확대됐는데 특히 수출은 466억 6,000만 달러로 승용차,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월 통관기준으로 보면 승용차 수출은 42.8%, 정보통신기기 37.1%, 반도체 2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409억3000만달러로 0.5%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 여행수지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적자 규모가 전년 동월의 29억9000만달러에서 6억1000만달러로 급감했다.

 

(자료출처=한국은행)
(자료출처=한국은행)

 

운송수지는 10억 3천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달 1억 100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운송수지는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52억8000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22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5억7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109억5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23억 달러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의 주식투자는 차익실현 등으로 감소했고 채권투자는 국부펀드 등 공공자금 유입에 힘입어 증가 전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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