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 차세대 시스템 가동 후 의심거래 보고비율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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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차세대 시스템 가동 후 의심거래 보고비율 늘어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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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차세대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을 가동한 후 보안전용망을 통한 의심 거래 보고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차세대 자금세탁방지시스템 가동 이후 의심거래정보 처리성능, 심사분석 업무 생산성, 정보보안 수준 등이 개선됐다고 8일 밝혔다.

FIU 정보시스템은 6000여개의 금융사가 보고하는 자금세탁범죄 의심거래보고(STR)와 고액현금거래보고(CTR)를 분석해 검찰 등 8개 법집행기관에 제공하는 전산시스템이다. 

금융당국은 2002년 구축된 기존 시스템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갈수록 증가하는 보고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약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 시스템을 정비했다.

이에 일부 은행과 상호금융에서 은행, 증권,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으로 확대됐고 보안전용망을 통한 의심거래 보고비율이 30%에서 88%로 늘어났으며 6000여개의 보고기관이 전송한 의심거래정보를 지연없이 접수 처리할 수 있도록 다중·분산처리방식을 적용하여 의심거래보고 1건당 처리시간이 10초 이상 단축됐다.

또 단순·반복적이고 수작업이 필요했던 업무를 전산화 및 자동화해 업무 생산성이 향상됐다. 의심거래정보의 거래금액과 유형 등을 선제적으로 분석하는 건수가 2019년에 비해 평균 35% 증가했다.

이외에도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고 서버 등 전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하면서 차세대 시스템의 처리 성능도 9배 이상 높아졌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차세대 시스템의 개편 성과를 지속해서 점검해가면서 보완사항을 발굴·개선하고 사용자 교육과 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며 더욱 정교하고 지능적인 시스템으로 발전 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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