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직원 땅 투기 의혹...文정부 3기 신도시 개발 전수조사
상태바
LH직원 땅 투기 의혹...文정부 3기 신도시 개발 전수조사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투기 의혹으로 3기 신도시 개발 전체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 합동조사단은 다음 주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국토부와 LH 등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직원과 그의 가족에 대한 토지거래 내역을 전수 조사한 뒤 결과를 발표한다.

합동조사단은 이번에 투기의혹이 불거진 광명·시흥지구를 비롯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 6곳과 100만㎡ 이상 택지인 과천, 안산 장상 등 총 8곳에 대한 전수 조사 후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조사대상은 택지지구별 입지 발표 5년 전부터 현재까지 근무이력이 있는 국토부 및 공기업 전 직원, 신도시 관할 지자체의 신도시 담당부서 공무원과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토지거래 내역이다.

앞서 LH직원의 땅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신도시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신도시 계획 수정은 없다고 밝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로서는 3기 신도시를 포기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광명·시흥 신도시의 경우 주택 공급 규모가 7만가구로, 3기 신도시 중 가장 크고 나머지 3기 신도시도 이전 신도시와 달리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과 주변의 광역 교통망을 이용해 개발할 수 있다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개발만 된다면 분명 시장 안정 효과는 큰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