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전역 마스크 배포 시사...트럼프 당시 6억 5000만장 보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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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전역 마스크 배포 시사...트럼프 당시 6억 5000만장 보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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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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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출처=픽사베이)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출처=픽사베이)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지난 트럼프 대통령 시절 중단됐던 약 6억 5000만장 마스크 전국 배포를 실행할 계획을 시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23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으로 초청된 노동자들과 만남에서 "우리는 아마도 곧 전국에 엄청난 양의 마스크를 보낼 것"이라며 “마스크 문제가 정치적 문제로 변했는데, 이 문제로 인해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마스크를 썼다면 말 그대로 엄청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텐데. 우리는 마스크를 쓰고 정치적인 발언을 했다. 만약 당신이 이 마스크를 썼다면,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라면, 마스크를 쓰는 것은 단지 단순한 기초과학일 뿐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실무자격인 론 클라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지난 4일 "이는(마스크 전국 배포)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에서 실제로 나온 아이디어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이유에서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머지않아 이 문제에 대한 진전을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료출처=CNN)
(자료출처=CNN)

 

CNN이 지난해 9월 검토한 백악관 내부 문서에 따르면 미 우정국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작년 4월 미 전역에 6억5000만 장의 마스크를 배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시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참모들이 이 계획과 관련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우려해 추진이 중단됐다”고 CNN은 전했다. 

실제로 트럼프 전 행정부는 지난해 전 가정에 천 마스크를 배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가 정책을 철회했다. 지난해 5월 미 보건복지부는 천 제조업체들과 6억4000만달러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었다. 그 중 상당 금액인 4억5000만달러가 그 해 5월과 7월, 하네스(Hanes) 업체로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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