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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총장 ‘위안부 매춘부’옹호 파문...日 미쓰비시 기부금 의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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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총장 ‘위안부 매춘부’옹호 파문...日 미쓰비시 기부금 의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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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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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 (사진출처=뉴욕타임스)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 (사진출처=뉴욕타임스)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이 이 학교 마크 램지어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주장을 옹호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세계 최고 대학 총장의 역사 인식수준이 상식 이하라는 지적과 함께 일본 기업의 기부금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미국 하버드대 총장이 반크의 항의 메일에 대해 램지어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주장의 내용을 담은 논문은 '학문의 자유'에 포함되기에 문제가 없다는 뜻의 입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 내에서 이처럼 램지어 교수가 논쟁적인 견해를 표현한 것도 학문의 자유에 포함된다. 논쟁적인 견해가 우리 사회 다수에게 불쾌감을 줄 때도 마찬가지"라며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그 개인의 의견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바카우 총장은 하버드대 교수 중에 흑인 노예제도를 옹호하는 연구나 독일 나치를 두둔하는 논문을 쓰면 과연 똑같은 답변을 할 수 있느냐"고 따지면서 "다시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이민자 출신으로 동유럽에서 19세 미국으로 건너왔다. 그는 동유럽 망명자인 아버지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생존자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전쟁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를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찬물을 끼얹게 된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18년 2월 취임을 앞둔 로렌스 바카우 총장에 대해 학자보단 하버드대학을 관리할 리더 정도로 평가했다. 이는 기부가 절실한 엘리트 최고 대학인 하버드에서 로렌스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도했다. MIT 공대 교수 24년간 재직했고 이후 11년간 터프츠 대학의 총장을 역임한 바카우는 기부금을 모으는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18년 2월 취임을 앞둔 로렌스 바카우 총장에 대해 학자보단 하버드대학을 관리할 리더 정도로 평가했다. ( 출처=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18년 2월 취임을 앞둔 로렌스 바카우 총장에 대해 학자보단 하버드대학을 관리할 리더 정도로 평가했다. ( 출처=뉴욕타임스)

 

미쓰비시를 비롯한 일본 대표 기업들이 매년 하버드대학에 막대한 금액을 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렌스 바카우 총장은 학자의 양심과 진실보다는 학교운영을 위해 일본 기부자들의 눈치를 봤다는 비판을 장기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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