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 선원 석방 허가...원유 수출 대금 타결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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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 선원 석방 허가...원유 수출 대금 타결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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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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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로이터통신)
(자료출처=로이터통신)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이란 정부가 지난달 4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환경오염 혐의로 나포한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 선원들의 석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티브자데흐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킨 혐의로 억류됐던 한국 선박 선원들이 이란의 인도적 조치로 출국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출처=Tasnim News Agency)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되는 한국 선박 (사진출처=Tasnim News Agency)

 

따라서 이란이 그동안 한국 정부에 요구한 원유 수출 대금 협상이 전격 타결된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란 정부는 한국 선박 선원들 석방의 전제 조건으로 원유 수출 대금을 요구해 왔다. 현재 한국 은행 2곳에는 미국 정부의 대(對)이란 제재로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 70억 달러(약 7조 8000억 원)가 동결됐다. 

이란 외무부는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차관이 한국의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통화했다"며 "이 통화에서 한국에 동결돼 있는 이란의 외환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동결 해제할 방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리 외교부 대변인도 "이란, 선박 관리인력을 제외하고 선원 전원 석방한다“고 발표 했지만 구체적으로 이란 정부와 원유 수출 대금 협상이 타결 된 것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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