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백신 접종을 위해 전국에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준비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226개 시·군·구마다 1곳씩 설치하되 인구가 50만명 이상인 시·군·구는 1곳 이상을 추가 설치하고, 적절한 인력과 장소가 없으면 인접 시·군·구와 공동설치하는 방안도 허용한다.
또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거리두기에 충분한 면적을 갖춘 지상 시설·초저온 냉동고 24시간 가동을 위한 자가발전시설 보유·접종 전·후 대기시설 확보 용이·교통 편의성 양호 등의 요건을 충족하도록 세부 기준을 정했다.
상온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백신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한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국내 첫 백신 도입 일정이 당초 2월 말에서 2월 초로 당겨짐에 따라 백신 접종을 시행할 위탁 의료기관과 접종센터 지정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며 "위탁의료기관의 경우 독감예방접종을 위해 지정한 병원 2만곳 중 적정한 1만곳을 추리면 되고 접종센터는 250곳을 지정해 운영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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