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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46대 美 대통령 취임...128년된 성경에 손 얹고 “화합과 단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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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46대 美 대통령 취임...128년된 성경에 손 얹고 “화합과 단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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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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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직후 파리 기후협약 재가입 서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워싱턴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1893년부터 집안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성경에 손을 얹고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CN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워싱턴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1893년부터 집안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성경에 손을 얹고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CNN)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각)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철통경계 속에서 진행된 이날 취임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이날 미국 NBC·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893년부터 집안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128년 된 성경에 손을 얹고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 서서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고 모든 능력을 다해 미국의 헌법을 보전하고 수호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며 취임 선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연설 내용은 코로나19 대유행, 재확산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미국인을 위로하고 극심한 경제 침체, 선거로 표출된 내부 갈등, 미국의 글로벌 명예회복 등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 모든 영혼은 미국을 다시 합치고 통합시키는 데 있다"며 "우리는 두려움이 아닌 희망, 분열이 아닌 통합, 어둠이 아닌 빛에 관한 미국의 이야기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식에 앞서 백악관 앞에 있는 군중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식에 앞서 백악관 앞에 있는 군중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CNN)

 

그는 "도전을 극복하고 영혼을 회복하고 미국의 미래를 보장하려면 말 이상의 훨씬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며 "민주주의에서 가장 어려운 것을 요구한다. 이는 바로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또 "통합이 없으면 평화가 없다. 오직 쓰라림과 분노만 있다. 진보가 없고 소모적인 격분만, 나라가 없고 혼란만 있을 뿐"이라며 "지금은 위기와 도전의 순간이다. 통합이 전진하는 길"이라고 상호 존중을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사실 자체가 조작되고 심지어 만들어지는 문화를 거부해야 한다"며 "헌법을 존중하고 나라를 수호하며 진실을 지키고 거짓을 물리치겠다고 약속한 지도자로서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외 정책과 관련해 "우리는 단지 힘의 본보기가 아니라 본보기의 힘으로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평화와 진보, 안보를 위해 강력하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동맹을 회복하고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난 뒤 유엔이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기 위해 2015년 체결된 파리 기후협약 재가입에 서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취임식 직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유엔이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기 위해 2015년 체결된 파리 기후협약 재가입에 서명했다. (사진출처=CNN)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취임식 직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유엔이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기 위해 2015년 체결된 파리 기후협약 재가입에 서명했다. (사진출처=CNN)

 

바이든 대통령이 파리 기후협약 재가입을 가장 먼저 서두른 것은 미국이 지구 온난화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와 세계 리더자로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강한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파리 기후협약 재가입은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4년간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후정책을 완전 뒤집기 위한 중대한 조치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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