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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킬러 MQ-9리퍼, 첫 모의 잠수함 사냥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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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킬러 MQ-9리퍼, 첫 모의 잠수함 사냥 성공
  • 이슈밸리
  • 승인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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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을 잡는 MQ-9 리퍼 블록Ⅳ (사진출처=제너럴 아토믹스/디펜스뉴스)
잠수함을 잡는 MQ-9 리퍼 블록Ⅳ (사진출처=제너럴 아토믹스/디펜스뉴스)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각국이 최첨단 잠수함 개발에 올인하고 있는 가운데 잠수함을 잡는 천적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대잠 초계기와 대잠 헬기가 바다 밑 잠수함을 샅샅이 찾았지만, 앞으로는 저렴하고 안전한 무인 항공기(드론)가 발 빠르게 그 역할을 대체하게 된다.  

19일(현지 시각)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침묵의 암살자’라고 평가되는 MQ-9 리퍼를 개발 제조하고 있는 제너럴 아토믹스(GA-ASI)는 작년 11월 미 해군과 공동으로 잠수함 탐지 소노부이를 탑재한 MQ-9 블록 Ⅳ를 사용해 모의 잠수함을 추적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소노부이는 잠수함 탐지용의 소형 부표로 수중의 음파를 받아 무선 수신기에 재송신한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바다로 투하된 소노부이가 수신한 수중 음향신호를 MQ-9 블록Ⅳ가 중계해 캘리포니아주 유마 시험장으로 송신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마 시험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군의 군사 시설 중 한 곳이다. 

아토믹스는 "무인 항공기를 사용한 모의 잠수함 추적 시험은 세계 최초 시도이며, 이번 테스트 성공으로 MQ-9를 활용한 대잠 능력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은 이런 작전개념을 실현할 수 있다면 앞으로 대잠수함 탐지 비용을 크게 낮추고 P-8A 포세이돈과 같은 고가 탐지 비행기를 자유화해 해군의 작전 지휘통제 플랫폼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데이비드 알렉산더 아토믹스 항공시스템 사장은 성명에서 "이번 실험의 성공적 완성은 향후 우리의 MQ-9로부터 더 많은 대잠수함전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 해군이 해저 영역에서 분산 해상작전을 위한 혁신적인 옵션을 모색하면서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제너럴 아토믹스/디펜스뉴스)
(사진출처=제너럴 아토믹스/디펜스뉴스)

 

드론을 통한 공중 대잠수함작전은 비행시간당 훨씬 더 큰 비용이 드는 여러 대의 P-8A보다  비용 측면에서 매우 저렴한 방법이란 것이다. 

전직 해군 장교 브라이언 클라크는 "P-8A의 장점은 소노부이를 통한 작전 범위가 훨씬 더 크다는 점이다. 이는 넓은 바다에서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드론의 지원으로 데이터를 수신하고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소노부이의 중계 역할을 하기 위해 P-8A가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드론 활용을 하면 해군의 전체 운영 비용이 절감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우리 해군도 드론을 활용한 대잠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우리 군은 대당 360억 하는 MQ-9 리퍼 4대를 지난 2019년 12월부터 배치하기 시작했고 대당 1500억원 규모의 P-8A(포세이돈) 6대를 도입하기로 되어 있다. 

군사 전문가는 “MQ-9 리퍼에 비해 약 5배 비싼 P-8A급 대잠 초계기를 구매하기보다 대잠수함 전용 MQ-9급을 활용한다면 삼면이 바다인 우리 해역에서 대잠작전 능력을 더욱 효율적 수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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