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차선도색·도로파임·휴게시설 개선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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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차선도색·도로파임·휴게시설 개선 하기로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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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국내 도로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도로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용자 체감형 도로안전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로이용자 만족도 조사는 무작위로 선정한 고속·일반국도 이용자 6640명을 대상으로 한국생산성본부에서 국가고객만족도지표(NCSI)를 적용해 진행한 조사다.

조사 결과 고속국도는 78점, 일반국도는 75점으로, 동일 지표를 적용한 타 공공서비스업과 비교할 때 고속국도는 우편·상수도 서비스와 동일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도로이용자 만족도를 세부 분석한 결과, 일반국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쾌적한 도로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차선도색, 도로파임 등 안전성에 대해서는 개선 요구가 높았다.

올해 처음으로 조사 시행된 고속국도의 경우 정보제공, 원활성 등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도로의 휴게소, 하이패스 등 편의시설에 대한 국민들의 개선 노력 요청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노후 일반국도의 포장 정비와 차선도색에 각각 2천238억 원, 440억 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도로 파임 발생 구간을 위치정보시스템(GPS) 위치기반으로 통계화하고 추적·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 5회 이상 도로 순찰을 통해 도로 파임을 관리할 방침이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마모나 퇴색으로 야간이나 빗길 운전 시 사고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차선의 경우에는 이동식 첨단 차선휘도 조사장비를 통해 연 2회 정기 조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에 휘도가 낮은 시인성 부족구간을 사전 도색하여 도로주행 안전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집중호우 대비 도로 산사태 예방 1305억원, 겨울철 설해 대책비 535억원 등 도로 유지보수 예산을 전년보다 총 382억원 증액된 총 6644억원 투자해 이용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축한다.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한국도로공사에서도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도로시설물 안전 강화 및 휴게소 비대면 결재 시스템 구축, 다차로 하이패스 추가 설치 등 개선 정책을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일 지표를 적용한 다른 공공서비스업과 비교할 때 고속국도는 우편·상수도 서비스와 함께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고, 일반국도는 쓰레기 수거, 경찰·세무행정과 동일한 수준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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