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트럼프 두 번째 탄핵 돌입...공화당 지지 의원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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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트럼프 두 번째 탄핵 돌입...공화당 지지 의원 속속 등장
  • 이슈밸리
  • 승인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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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 국회 의사당 (사진=픽사베이)
미 워싱턴 국회 의사당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미국 민주당이 도널트 드럼프 대통령에 대해 두 번째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탄핵에 동참하겠다는 공화당 의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공화당 최고위원인 리즈 체니 하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가 5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 국회의사당 공격에서 "폭도들을 소환했다"며 탄핵안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에 있는 와이오밍주의 체니 하원의원은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로 이날 체니 의원의 발표는 공화당 당내 트럼프 퇴진 여론 확산에 기름을 붓게 될 전망이다. 

공화당 소속 존 캣코 의원도 하원에서 탄핵이 진행되면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든 선거를 도둑맞았다는 근거 없는 이론을 고의적으로 선전함으로써 이 반란을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12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공화당 최고위원인 리즈 체니 하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가 5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 국회의사당 공격에서 "폭도들을 소환했다"며 탄핵안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파이낸셜타임스)
12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공화당 최고위원인 리즈 체니 하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가 5명의 사망자를 낸 미국 국회의사당 공격에서 "폭도들을 소환했다"며 탄핵안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파이낸셜타임스)

 

또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인 체니 부통령은 "대통령은 폭도들을 불러모아 폭도들을 집결시키고 이 공격의 불씨를 지폈다"면서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직책과 헌법에 대한 맹세를 하는 것에 대해 이보다 더 큰 배신은 없었다"고 비난했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가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가 기뻐한 이유에 대해 매코넬 원내총무는 4년간의 혼란 끝에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을 당에서 몰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의 국경 장벽 건설 프로젝트를 둘러보러 텍사스를 방문하기 전 기자들 앞에서 민주당에 의한 두 번째 탄핵에 대해 "정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마녀사냥의 계속이다"라고 말하면서 "그것(탄핵)은 우리나라에 엄청난 분노와 엄청난 위험을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난입 사태 직전 지지자들에게 한 연설과 관련 "사람들은 내가 한 말이 전적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폭력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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