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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韓 선박 납포 문제 갈수록 오리무중...장기적 또 다른 악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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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韓 선박 납포 문제 갈수록 오리무중...장기적 또 다른 악재되나
  • 이슈밸리
  • 승인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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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박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납포되고 있다. (사진출처=AP 통신)
지난 4일 한국 국적 석유화학물질 운반선 '한국케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납포되고 있다. (사진출처=AP 통신)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이란에 납포된 한국 선박 문제 해법이 갈수록 오리무중이다. 이란 정부가 한국 정부에 대해 동결된 자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면서 한국 정부가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11일(현지 시각) 이란 국영 TV 등 관영 매체들은 최종건 외무차관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만난 사실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한국 대표단이 이날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를 만나 한국내 동결된 이란 자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란 메어 통신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헴마티 총재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참가국에 배포하기 위해 고안된 국제 프로그램인 COVAX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한국은행에 있는 약 2억 2000만 달러(한화 2413억원)를 송금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헴마티 총재는 "이 돈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 우리는 미국의 압력도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날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과의 회담에서 "한국 내 동결 자산은 양국 관계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한국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를 고려할 때 양국 관계의 우선순위는 한국 내 동결된 우리 금융 자산에 대한 접근을 허용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의 불법행위가 이란 국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한국의 이미지 훼손이 심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한국 선박 납포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현 정부의 또 다른 장기적 악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국내 한 외교 전문가는” 이란의 한국 선박 납포 문제는 결국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이 풀려야 하는데 미국 정부 눈치를 보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쉽게 이 문제에 대한 결단을 내릴 수 없는 난처한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에미레이트(UAE)로 향하던 한국 국적 석유화학물질 운반선 '한국케미'를 나포했다. 선박에는 한국 국적자 5명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인 등 총 20명의 선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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