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수입품 관세 연말까지 연기 발표
상태바
美, 중국산 수입품 관세 연말까지 연기 발표
  • 이슈밸리
  • 승인 2019.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대폰·노트북·장난감·신발 등 IT소비재 품목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미국 정부가 다음 달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할 관세를 일부 품목에 대해 연말까지 연기할 것이라고 발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AFP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성명을 통해 다음 달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할 10%의 관세 목록에서 일부 품목을 제외했다.

USTR은 "휴대폰, 노트북, 컴퓨터 모니터, 비디오 게임기, 장난감, 신발, 의류 등에 대한 관세가 12월 15일까지 연기될 것"이라며 "건강, 안전, 국가 안보 및 기타 요인에 근거하여 모두 면제될 것이다"고 밝혔다.

미 정부가 대중 무역 관세를 연기한다고 발표하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가 장중 2% 이상 오르고 있으며, 반도체지수는 2.8%, 애플 주가도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USTR의 이번 조치는 중국 상무부가 류허 부총리가 미국 통상 당국자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발표한 지 불과 몇 분 후에 발표됐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이날 류 부총리 등 중국 무역 담당자들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양국 관계자들은 2주 뒤 또 다시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다.

USTR는 이번 발표에 영향을 받은 특정 제품 유형에 대한 추가 세부 사항과 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무국은 추가관세 대상 제품에 대해서는 제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더 많이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상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