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이 9년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은 '2020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을 통해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상승률은 5.36%를 기록해 지난 2011년의 6.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44.93% 뛰어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대전 18.4%, 경기 12.62%, 울산 10.5% 순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값이 7.57% 올라 가장 크게 뛰었고, 단독주택은 2.5%, 연립은 1.16%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4.61%로 2015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국 전셋값은 상반기까지 0.09에서 0.28%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다만 임대차 2법이 추진된 7월에는 0.32%, 법이 본격 시행된 8월에는 0.44%로 상승 폭이 커졌다.
전국 주택 월세가격은 0.32%를 기록해 연간 1.09% 올랐다. 아파트가 0.51% 올랐으며 연립과 단독 역시 각각 0.06%, 0.02%를 나타냈다. 월세 유형별로 준전세가 0.65%로 가장 높았고, 준월세와 월세는 각각 0.24%, 0.14%씩 상승했다.
저작권자 © 이슈밸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