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일 신고가 3000선 바짝...삼성전자 주식 10만원 전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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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일 신고가 3000선 바짝...삼성전자 주식 10만원 전망 등장
  • 이슈밸리
  • 승인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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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코스피가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2% 이상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3000선에 바짝 다가서며 2944.45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대비 70.98포인트(2.47%) 올랐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달 23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포인트(0.04%) 오른 2,874.50에 개장해 장 초반 하락 반전했으나, 이후 상승으로 다시 전환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개인이 1조28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1조1851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8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2.47%)와 SK하이닉스(6.33%), LG화학(7.89%), 삼성SDI(6.85%) 등이 크게 오르며 신고가로 마감했다. 현대차(8.07%)와 현대모비스(12.33%)도 급등했다.

하지만 백신 기대주인 셀트리온(-3.20%)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6.19%)과 화학(4.56%), 전기·전자(3.31%), 운송장비(6.87%), 운수창고(4.28%) 등이 크게 올랐고, 종이·목재(-0.72%)와 의약품(-0.22%), 은행(-2.46%)는 약세로 거래를 끝냈다.

앞으로 60포인트 정도만 더 오르게 되면 코스피는 2007년 2000선을 돌파한 이후 14년 만에 3000선을 넘어서게 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는 백신 접종 등으로 인해 코로나 사태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연말까지 주가가 3200~330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9.2포인트(0.95%) 오른 977.62로 거래를 마치며 1000선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에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11.1% 상향한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 중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만원 넘게 제시한 곳은 키움증권이 처음이다. 증권가는 올해 반도체업황 개선을 이유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파운드리 신규 고객 확보, 엑시노스 점유율 상승, 디램의 업황 개선이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종가인 8만3000원 대비 20%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키움증권 이외에 다수의 증권사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10만원에 근접하는 목표주가를 내놓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20% 상향했고, KTB투자증권은 7만8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21.8%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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