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 중금속 관리기준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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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 중금속 관리기준 관리 강화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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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정부가 기존, 4종에만 적용했던 중금속 관리 기준을 전체 식용곤충으로 확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은 4일 중금속 관리대상을 식용곤충 전체로 확대하고, 통합기준을 마련해 합리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용곤충 사육 농가들의 중금속 관리 기준 개선 요청을 계기로 농촌진흥청이 식용곤충 사육 현황 조사와 현장 의견 청취를 통해 전국 주요 식용곤충 4종과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먹이원, 보조 먹이원 등을 대상으로 중금속 조사를 실시한데 따른 조치다. 

현재 식용곤충 중금속 기준은 갈색거저리 유충,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쌍별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유충 등 4종에만 설정되어 있어 나머지 식용곤충 3종에는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중금속 기준이 없던 벼메뚜기, 백강잠, 식용누에 3종을 포함한 식용곤충(건조물) 전체에 납, 카드뮴 및 무기비소가 모두 0.1 mg/kg 이하로 관리되며, 앞으로 새롭게 인정되는 식용곤충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다만, 사육환경 개선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인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장수풍뎅이 유충에 대해서는 납 기준을 현재와 같은 0.3㎎/㎏을 예외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식용곤충의 사육현황 등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화된 중금속 기준에 적합한 식용곤충이 사육·유통될 수 있도록 먹이원 등을 지속해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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