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6.6%…부정평가 60% 육박
상태바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6.6%…부정평가 60% 육박
  • 이슈밸리
  • 승인 2021.0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국군통수권자로서는 최초로 공군지휘통제기인 ‘피스아이’(E-737)에 탑승한 모습.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국군통수권자로서는 최초로 공군지휘통제기인 ‘피스아이’(E-737)에 탑승한 모습. (사진출처=청와대)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30%대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60%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2월 28~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5주 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주간 집계 대비 0.1%포인트(p) 내린 36.6%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2%p 오른 59.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6%로 전주와 같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3.3%p로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전주 저점을 경신하며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율은 전 고점을 경신하며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보였다. 긍·부정 평가율 차이는 23.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결과다.

 

(자료출처=리얼미터)
(자료출처=리얼미터)

 

이 같은 지지율 하락 배경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900명에 육박하는 집단감염 사태가 이어진 것과 추미애 장관 경질성 인사로 인해 진보층(8.1%p↓, 69.2%→61.1%, 부정평가 35.7%) 지지 하락에 주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진보와 보수 양쪽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9.2%p↑), 30대(4.1%p↑), 정의당 지지층(1.8%p↑), 보수층(3.2%p↑), 무직(11.2%p↑)·학생(3.0%p↑)에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충청권(6.4%p↑)·호남권(4.4%p↑)·서울(2.7%p↑), 남성(1.8%p↑), 20대(5.4%p↑)·60대(3.9%p↑), 열린민주당 지지층(3.7%p↑), 진보층(7.6%p↑), 가정주부(4.6%p↑)·학생(3.1%p↑)에서 상승을 주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4월 재보선을 앞둔 서울에서는 지지율이 34.2%, 부산·울산·경남에서는 28.1%로 집계됐다. 지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으로 25.8%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와 제주에선 각각 54.6%, 59.0%로 50%를 넘겼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86.3%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2%로 극단적 대조를 이뤘다. 정의당 지지층에선 33.8%,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9.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에서는 15.3%에 그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