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영국 정부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3일(현지 시각) 스카이 뉴스, 일간 가디언, BBC에 따르면 영국 NHS(국민보건서비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3만회 분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대형병원에서 접종을 시작한 뒤 며칠 내 전국 수백 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뿐 아니라 인도에서도 조만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인도의약품관리국(DCGI)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국내도 아스트라제네카를 가장 먼저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르면 2월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회 분 구매 계약을 맺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안동 백신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회 접종 비용이 3~5달러 선으로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 5~10배 가까이 저렴하고, 상온인 2~8도에서 보관·유통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FDA 승인을 아직 받지 못해 불안하다는 우려도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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