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핸콕 장관 “더 무서운 변종 코로나 남아공서 발견”...전 세계 충격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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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핸콕 장관 “더 무서운 변종 코로나 남아공서 발견”...전 세계 충격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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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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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핫스팟 (사진=픽사베이)
코로나 핫스팟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전 세계 과학자들이 더 많은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이스트 케이프의 넬슨만델라베이(NMB) 광역도시에서 처음 발견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영국에서도 확인됐다. 

23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남아공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501.V2 변종이 지난 2주 동안 남아공을 다녀온 영국인에게서 확인됐다고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이 발표했다. 

핸콕 장관은 "이('501.V2 변종)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더 강하며 영국에서 새로 발견된 변종보다 더 빨리 변이된 것 같다"며 여행자와 주변 접촉자는 즉시 격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아공에서 처음 발견된 '501.V2 변종 코로나19는 영국에서 발견된 ‘B.1.1.7’ 바이러스와는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런던과 남동부 영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적 통계 사이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영국(세계 6위)의 확진자는 한국 시각(7시 14분) 기준 밤새 3만9237명 늘어 214만9551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744명 증가해 6만905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순위 18위를 기록 중인 남아공의 경우 하루 사이 1만4046명 증가해 5위 프랑스(1만4929)와 일일 확진자가 비슷했다, 누적 확진자는 95만4258명이며 사망자는 411명 늘어나 2만5657명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셡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남아공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501.V2 변종이 지난 2주 동안 남아공을 다녀온 영국인에게서 확인됐다고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이 발표했다. (출처=파이낸셜타임스)
23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셡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남아공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501.V2 변종이 지난 2주 동안 남아공을 다녀온 영국인에게서 확인됐다고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이 발표했다. (출처=파이낸셜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는 유전자 분석을 인용해 영국과 남아공은 각각 20개 이상의 변종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이례적으로 많은 숫자로 변종들 중 일부는 같지만, 일부 변종들은 두 변종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두 나라에서 발생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모두 인간 세포에 침투하기 위해 사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화를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영국과 남아프리카의 과학자들은 ‘501.V2’ 스파이크 돌연변이가 호흡기에서 더 많은 "바이러스 입자"를 생산하기 때문에 감염을 더 많이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에 위치한 배스 대학 미생물학자인 앤드류 프레스톤 박사는 “우리는 이 유행병의 특히 위험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이례적으로 많은 수의 돌연변이와 함께 거의 동시에 두 개의 새로운 변종이 진화하면서 코로나 효과적인 백신의 보급이 훨씬 더 시간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21일 긴급회의를 열고 '501.V2 변종'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센터는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이 무역이나 대륙 횡단 여행을 제한할 즉각적인 필요성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지난 1년간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제약사에서 모든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 보급을 시작했는데 더 강한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전 세계는 충격에 휩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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