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등 상위 5개국 3984만명...53.9% 기록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500만명을 돌파했고 사망자는 166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7000만명을 돌파한지 일주일만에 신규 확진자가 500만명을 넘긴 것이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34분(한국 시각)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519만10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66만630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통계를 주도하는 나라는 미국과 인도, 브라질, 러시아, 프랑스로 순위 변동은 없었다.
미국은 밤새 확진자가 17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확진자는 하루 새 17만3361명 늘어나 1757만25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490명 추가돼 31만714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 전역에 백신 공급이 시작된 가운데 북동부 지역에 심각한 눈폭풍이 들이닥쳐 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인도의 확진자 숫자는 밤새 2만6688명 추가돼 997만7760명이 됐다. 사망자는 342명 늘어나 14만4829명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밤사이 확진자가 6만7738명 늘어나 711만43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004명 늘어나 18만4826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는 하루 새 2만8214명 늘어나 276만2668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587명 추가돼 4만9151명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1만8254명 늘어 확진자 242만7316명, 사망자는 258명 추가돼 5만961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 미국과 인도, 브라질, 러시아, 프랑스 등 상위 다섯 나라의 확진자 숫자는 3984만8435명으로 전 세계 확진자 7519만102명 가운데 약 52.9%로 나타났다.
그 뒤로 영국과 터키가 옥신각신하고 있다. 6위를 기록한 터키는 간밤에 2만7515명 늘어 확진자 195만5680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243명 추가돼 1만7364명으로 집계됐다.
영국은 하루 새 3만5383명 증가해 194만8660명을 나타냈고 사망자는 532명 늘어 6만6052명을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1만8236명 증가해 190만6377명으로 나타났고 사망자는 683명 늘어나 6만7220명으로 집계됐다.
9위 스페인은 밤사이 확진자가 급증했다. 1만1081명 늘어 180만5633명을 기록했다. 이는 평소 5000명 안팎이던 숫자를 훨씬 넘어선 것이다. 사망자는 181명 추가돼 4만8777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일찍 공급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WHO 카사이 다케시 박사는 17일 인도네시아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태 국가들이 백신을 조기 제공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적인 팬데믹(대유행)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WHO의 필수 의약품 및 의학기술 조정관인 소코로 에스칼란테 박사도 현재 세계에서 일부 국가들이 자체 백신 구매 계획을 통해 수개월 내 접종을 시작할 수 있지만 일부는 내년 중반이나 하반기에 접종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