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미국과 6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6개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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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미국과 6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6개월 연장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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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한국과 미국의 6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이 6개월 연장됐다.

한국은행은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점을 기존 내년 3월 31일에서 같은 해 9월 30일로 6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약속하는 계약을 말한다.

한은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국내 외환시장이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황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 통화스와프 연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은은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필요할 경우에는 곧바로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3월19일 연준과 600억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어 7월30일 통화스와프 계약을 한 번 연장한 뒤 이번에 추가로 계약을 연장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필요할 경우 곧바로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고, 한은은 앞으로도 미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긴밀히 공조하며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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